국토부,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 협약체결

그동안 경기도 판교에 사는 A씨,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산 해운대까지 어떻게 다녔을까? 일단 청계IC에서 통행료를 지불하고, 광명역에서 기차표를 구매해 KTX를 탄 후,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BEXCO에 갔다가, 부산 시내버스를 타고 해운대에 갔다. A씨의 하루, 이렇게 듣는 것만으로 힘에 부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호환 선불교통카드가 발행돼 지갑 속 1장의 교통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수단 이용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 오는 4일 서울역에서 경기도와 철도공사, 도로공사와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에 버스·지하철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KTX 기차표 구매까지 가능한 전국호환 선불교통카드 출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철도‧도로‧경기도‧(주)이비카드는 2~3개월간의 시스템 보완 및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 전국호환 교통카드예시(사진=국토부)

전국호환카드는 향후 전국 캐시비카드 및 레일플러스(코레일)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해당 카드로 철도‧도로 및 캐시비 인프라(교통‧유통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일부지역(대전, 포항, 안동, 영주)은 사용 제한되나, 내년 2014년까지는 호환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경기도‧철도‧도로 부분 협약을 계기로 향후 여타 지자체와도 릴레이 호환협약을 추진하고, 나아가 공공자전거까지 호환 대상부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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