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겨냥, 완도권에 요트회사 유치를 추진 중이다. (사진=완도군)

올해 전라남도를 찾은 요트·보트 관광 이용객이 2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그간 요트관광 활성화와 그 기반이 되는 마리나 개발을 위해 회원제 요트회사를 목포와 여수에 유치하고, 전국 최초로 유휴항만 등을 활용해 요트가 다닐 수 있는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사업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인 요트회사는 총 3개사이며, 요트회사와 도내 주요 호텔을 연계한 요트텔, KTX를 이용한 1박 2일의 남도요트 맛기행, 웨딩 촬영, 가족단위 추억 행사 등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2천200여 개의 섬과 6천500여km의 긴 해안선, 65개의 해변, 온화한 기후 등 천혜의 해양 여건을 적극 활용해 바다낚시,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바다체험과 일몰(Sunset)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수상레저안전법 개정으로 일정 기간 교육만 받으면 요트면허 취득이 가능해진 것도 요트보트관광 성장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남지역 수상레저 면허취득자(해경 통계자료)가 2010년 1천494명에 불과했던 것이 관련법 개정으로 2011년에는 74%가 늘어난 2천595명으로 요트 수요층이 타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도는 앞으로도 요트관광 활성화를 위해 목포마리나 계류시설 확충 20억 원, 완도 소규모 마리나 클럽하우스 건립 10억 원 등 3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전남지역에 28개 마리나항만을 조성, 전남을 동북아 요트․마리나 허브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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