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운동화 '마라톤 10 TR’이 연초부터 인기다. 아디다스측은 올들어 가장 많이 팔리는 신발은 마라톤 10TR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은 출시 직후 ‘레깅스에 잘 어울리는 슈즈’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으면서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은 다목적 슈즈다. 러닝화이면서도 가벼운 경등산화까지 쓰임새가 넓다. 게다가 인기가 많아 잘 팔리기 까지 하다니 꼭 한번 신어보고 평가해 보고 싶었다.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은 일반적인 러닝과 동시에 완만한 경사의 산에서 트레일 러닝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슈즈로 ‘트레일 러닝화는 투박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귀여운 디자인과 특유의 귀여운 실루엣 때문에 남성들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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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매력의 디자인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의 디자인은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언뜻 보면 클래식 슈즈 같은 느낌도 있고, 아웃솔을 보면 전문적인 트레일 러닝화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요소들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합쳐지면서 새로운 느낌의 트레일 러닝화를 완성했다.

 

 

먼저 갑피를 살펴보면 전형적인 러닝화 디자인이다. 전면 메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느낌을 주면서 통기성을 강화했으며, 군데 군데 인조가죽을 덧대어 클래식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준다. 형태로만 본다면 전형적인 러닝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는 미드솔 역시 마찬가지다. 아디다스가 러닝화에 주로 사용하는 아디프린+가 장착되어 있는 EVA 소재의 미드솔은 보통의 러닝화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아웃솔을 살펴보면 100% 트레일 러닝화다. 삼각형 모양으로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의 아웃솔 돌기들은 지면이 울퉁불퉁한 산행 길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불규칙한 지면에서 발의 뒤틀림을 막아주는 아디다스의 기술인 포모션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도 영락없는 트레일 러닝화다.

 

 

리뷰 제품인 회색/ 민트 컬러의 조화도 만족스럽다. 지난 시즌의 남색/ 형광의 조합보다 귀여움이 훨씬 강조됐다. 컬러의 영향 덕분인지, 지난 시즌의 ‘마라톤 TR 10’이 남성적인 느낌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다분히 여성적이다. 실제 이 때문인지 아디다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유독 여성들이 많이 구매했다고 한다.

 

 

 

거칠 것이 없는 질주 본능의 성능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을 직접 착용하고 일주일간 달리기는 물론 등산까지 직접 경험해봤다. 하이브리드 개념의 신발인 만큼 여러 방면에서 어떤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먼저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의 여러 요소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안전성이다.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은 밑면이 넓어 안정적인 착지가 가능하다. 이는 트레일 러닝 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착지하는 동작이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특히 신발의 뒤 부분에 장착된 포모션은 굉장히 유연해 울퉁불퉁한 지면을 딱 움켜쥐는 듯한 느낌을 준다. 덕분에 돌을 밟았을 때에도 발목이 꺾이거나 하는 부상을 예방해준다.

 

 

또한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은 굉장히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줬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리고 편하지 않다면 그 신발은 어떤 이유에서든 추천 받을 수 없다. ‘마라톤 TR 10’ 은 얇고 가벼운 매시 소재의 갑피와 트레일을 의식한 두꺼운 중창의 조합으로 편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녔다.

 

 

실제 일주일간 ‘마라톤 TR 10’을 신어보니 미드솔의 느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개인적으로 포모션(ForMotion)의 중창을 선호해서 일수도 있지만 두꺼운 미드솔이 주는 푹신함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또한 아디프린+(adiPRENE)와 포모션의 조화로 이뤄진 미드솔과 부틸 고무로 만들어 충격흡수가 뛰어난 트랙션(Traxtion) 아웃솔이 만남은 “역대 이렇게 탄탄한 느낌의 트레일 러닝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다.

 

 

반면 지나치게 디자인에 의존한 것처럼 보이는 신발 끈 구멍 방식은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은 지난 제품부터 신발끈 구멍 중 3개를 메탈 장식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디자인 적으로 심심해 보이지 않는 다는 장점은 있지만, 피팅감에서는 확실히 마이너스 요소가 된 느낌이다. 발등이 높아 이미 발등이 설포에 밀착되어 있는 사용자들은 상관 없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다소 피팅감이 헐거울 수 있다. 이 점은 차후 시리즈에서는 꼭 보완되었으면 좋겠다.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은 트레일 러닝화인만큼 접지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친 산에서 달리기를 하는 도중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품의 아웃솔은 아디웨어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아웃솔을 장착했다. 아디웨어는 내구성이 뛰어난 탄소합성 고무로 끈끈한 접지력을 제공해주면서도 마모에 상당한 강성을 지녔다. 덕분에 높은 경사가 아닌 둘레길 정도의 경사에서는 이 제품을 착용하고 충분히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러닝 시에도 전혀 부족함 없는 접지력을 보여준다. 반면 삼각형 모양의 돌기가 생각보다 부드러워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제품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아디다스 ‘마라톤 10 TR’ 사이즈 가이드

 

필자가 직접 신발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사이즈 뭐로 해야 할까요?”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신발마다 사이즈가 달라 자칫 지나치게 작거나, 큰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착용한 다음 구매하기를 권한다.

 

일단 아디다스 ‘마라톤 10 TR’의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출시됐다. 보통 그 동안 아디다스 러닝화 사이즈와 같은 사이즈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발 볼의 너비도 꽤 있는 편이어서 발 볼에 큰 구애를 받을 필요도 없어 보인다.

 

 

총평

 

1.  아디다스 ‘마라톤 10 TR’는 한 신발로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가벼운 등산은 물론 트레일 러닝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일반적인 러닝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안정성을 지켰다. 그래서 평상시에 늘 착용할 데일리 제품으로는 제격이다.

 

 

2.  또한 이 제품은 아디다스가 자랑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는 ‘메인급’ 제품이다. 탄력있는 네오프렌 소재를 가공해 만든 쿠셔닝 시스템인 아디프린+는 물론 이원화 설계로 힘의 균형을 맞춰주는 포모션 시스템까지 장착되어 어떤 지면에서든 거칠 것 없이 달릴 수 있다.

 

3.  하지만 내구성에는 다소 의문이 든다. 삼각형 돌기 구조로 이뤄져 있는 아웃솔은 손으로 만지기에도 굉장히 유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이다. 한 1년 정도 착용하면 분명 착용감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미디어잇 | 선우 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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