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유채꽃축제는 대저생태공원 내 53만㎡ 단지 내의 유채꽃 수백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대규모의 유채꽃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에 약 1톤의 유채 씨앗을 뿌렸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유채꽃 단지 내 꽃길 탐방로를 조성, 구획된 꽃단지 주변을 둘러보는 기존 꽃축제와는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꽃단지 안을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1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김석조 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구청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식전 공연, 기념퍼포먼스, 꽃길 탐방 등으로 꾸며지며,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19~20일에는 행사장 내 여러 지점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무대도 준비돼 있다.

대형 꽃, 대형 나비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자연과 만나다'를 꽃길 탐방로에 설치하는 등 행사장은 유채꽃을 컨셉으로 다채로운 포토존과 상징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행사장소인 낙동강둔치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는 공항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도시철도(3호선) 및 버스(123,127,128-1,130) 등 대중교통을 이용 후 강서구청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5분 거리의 행사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의 경우 지난해에는 3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총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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