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는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일원에서 2014년 6월중 멸종위기동물Ⅱ급인 진홍나팔돌산호 군락지가 발견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진홍나팔돌산호의 경우 약 60여개 군체가 발견되었으며 군체의 크기는 약 5㎝~15㎝로 거문도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진홍나팔돌산호의 경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원에서 최초로 발견된 종으로 사무소가 지난 2년 동안 유․무인도서 동식물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하기 위하여 해양생태계조사를 하던 중 발견한 것이다.

한편, 공원사무소는 "공원 내 멸종위기동물 산호충류인 자색수지맨드라미 등 기존 5종이 발견되었는데 진홍나팔돌산호가 발견됨에 따라 6종으로 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서식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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