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정보 관련 어플 예시
특허청은 여행과 관련된 스마트폰 특허출원이 지난 2011년 30건 초반에 불과했던 것에 반해 2012년 55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7월까지 42건이 출원되어 연말까지 60건 이상 출원될 전망이다

특히, 2011년 이후에는 전체 여행 관련 출원 중 스마트폰 여행 어플에 관련한 출원이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는 여행이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인 만큼 여행지 정보수요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 특허청의 분석이다.

스마트폰 여행 어플과 관련된 특허로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여행 일정과 예상 비용 및 길 안내까지 해주는 여행계획과 관련된 출원, 다른 사용자의 여행경로 등 여행 경험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여행정보를 추천해주는 매칭 기술 출원 등이 있다.

여기에 위치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여행지에서 촬영된 사진에 해당 위치의 여행 정보를 중첩하여 표시해주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출원이 특히 주목을 받는다.

위 특허와 관련한 여행 어플도 활발히 출시되고 있는데, 가고 싶은 여행지를 클릭하면 동선과 일정을 지도에 표시해주고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파일로 작성해 주는 어플을 비롯해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가이드북과 지도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한 어플도 출시된 상태다.

특허청 관계자는“근래 여행정보의 신뢰도나 질적 향상에 대한 여행객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빅데이터 또는 SNS를 이용하여 신뢰성 있고 검증된 여행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기술과 관련한 특허출원도 늘어날 것"이라며,“일반적인 스마트폰 어플과 같이 알려진 정보를 편집하여 새로운 형태로 보여주는 정도로는 특허성을 인정받기 곤란한 만큼 스마트폰의 기능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결합할 때 진정한 특허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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