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는 드넓은 백사장과 함께 맑고 깨끗한 섬진강이 흐르고, 지리산과 백운산이 병풍처럼 서있는 하동 평사리공원 야영장(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은 지난 7월 1일 개장한 이래 전국에서 1190팀 4760여 명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평균 2백여 명이 방문,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하동군은 야영장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하동읍∼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변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야영에 적합한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시설현황

3만 4142㎡의 공원 부지에 야영사이트 52면을 비롯해 샤워시설·화장실·음수대·전기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영장 곳곳에 대형 소나무와 느티나무, 배롱나무, 동백, 영산홍, 철쭉 등 23종의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어 그늘 삼아 쉬기 좋다. 또, 퍼걸러 5개를 비롯해 평·등의자 45개, 야외탁자 4개, 그늘막 3개, 바비큐그릴 5개가 설치돼 있고 농구장과 족구장, 배드민턴장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 주변 볼거리

야영장 인근에는 화개장터, 천년고찰 쌍계사를 비롯해 화개천 계곡을 뒤덮은 야생차밭, 평사리들판, 동정호,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으로 이어지는 국제슬로시티가 있다.

● 예약 및 이용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사이트(blog.naver.com/y2mlee)를 이용하면 된다. 이용료는 성수기와 비수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1개소(1차량) 4~5인 기준 2만원이다. 초과 인원은 퇴장 조치된다.

1일 사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익일 오전 11시까지며, 입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산림녹지과 가로수공원담당(055-880-2492∼4) 또는 평사리공원 블로그(http://blog.naver.com/y2mlee)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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