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수달 서식이 확인됐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무인센서카메라에 활동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삵, 담비 등의 서식이 확인된 적은 있으나, Ⅰ급인 수달은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 (자료출처:가야산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수달 서식

수달이 발견된 곳은 사무소에서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해발 900m의 높은 고도에 발견된 것은 수달이 번식기가 되어 새끼를 출산하고 양육하기 위해 비교적 안전한 상층부로 이동하는 습성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 (자료출처:가야산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수달 서식

한편, 수달은 족제비과의 포유류로서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불법 남획과 하천의 황폐화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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