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국립공원 탐방로 일원에 다양한 가을 야생화들이 개화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폭염이 물러간 지난달 하순 이후 고산지대인 상왕봉의 낮 기온이 영상 15도 내외에 머무는 등 완연한 가을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폭염에 시달린 야생화도 탐방로 주변이나 계곡에서 앞 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고 가을을 노래하고 있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꽃이 피는 야생화들을 가을 야생화로 분류한다. 현재, 가야산국립공원 일원에는 산오이풀, 구절초, 쑥부쟁이, 한라송이풀, 물매화 등이 개화하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야산국립공원은 북방계 식물의 남방 한계선으로 식물의 종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며, 특히 가을철이면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진애호가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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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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