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속도 그대로 통과하는 다차로 하이패스가 도입된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단차로를 2차로 이상으로 확대하여 설치하는 것으로서 하이패스 통과 시 본선과 같은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설치된 고속도로 하이패스는 대부분 기존의 요금소를 개량하여 설치하였기 때문에 차로 폭(3.0m~3.5m)이 좁아, 안전운행을 위해 속도를 시속30km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요금소를 정차하지 않고 통과 할 수 있으나, 차로 폭이 좁아 속도를 낮추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제한속도를 준수하지 않고 과속으로 통과하는 차량이 많아 사고위험도 있는 실정이다.

▲ (자료출처:국토교통부)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하이패스 차로 사이에 경계석이 없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 흐름 개선 등 도입 효과가 큰 요금소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올해는 제2경인고속도로 등 4곳에 2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된다.

구체적인 대상지역은 제2경인고속도로의 남인천, 남해고속도로의 서영암과 남순천, 경부고속도로의 북대구 톨게이트다.

2018년~2019년에는 교통량이 많은 3차로 이상의 수도권 고속도로 본선 요금소 중심으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 (자료출처:국토교통부) 시범사업 추진 전․후 비교(남해2지선 서부산요금소) 좌_ 당초 : 저속, 차로별 통과, 우_ 개선 : 고속, 무정차 통과

대상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등 13개소 톨게이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다차로 하이패스가 도입되면 하이패스 차로 폭이 확대되어 더욱 안전해지고, 지․정체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며, 주행 중에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도 2020년까지 차질 없이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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