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아재패션'이라 부르지 마라

최근 아웃도어 패션에 ‘아재 패션’, ‘등산복’ 등의 키워드가 사라지고 멋스러운 ‘아재파탈’ 분위기를 이어받은 디자인 의류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모노톤의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 네오프렌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의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소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3040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 다양한 소재들을 사용한 아웃도어 의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자연스러운 색 변화로 은은한 색감을 표현하는 ‘그라데이션’과 페인트를 튀긴 듯한 ‘스플래터’ 등 그래픽 효과를 더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더불어 아웃도어를 대변했던 화려한 컬러감을 뒤로하고 톤 다운된 ‘모노톤’이 아웃도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자료출처:살레와) 비바체 에어 HLT 재킷.

실제로 살레와는 전체 제품 중 약 42%에 정도가 ‘모노톤’ 컬러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 옐로우 등 강렬한 원색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편견과는 반대되는 수치다. 최근에도 살레와는 시크한 블랙 컬러와 모노톤에 가까운 딥그린 컬러를 적용한 ‘비바체 에어 HLT 자켓’을 출시했다. 제품 전체에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컬러를 입혀 일상생활에서도 세련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그라데이션 타공 기법으로 은은한 포인트를 더했다. 통기성까지 높아져 야외활동 시에도 안성맞춤이다. 고밀도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슬림한 핏 감을 자랑한다.

▲ (자료출처:아이더) 아딘 윈드스토퍼 재킷

아이더도 모노톤 배색을 사용해 도심 애슬레저 룩으로도 연출하기 좋은 ‘아딘 윈드스토퍼 재킷’을 출시했다. 방풍과 투습이 뛰어난 3레이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외부의 찬 바람을 차단시켜 체내에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를 원활하게 배출한다.

▲ (자료출처:밀레) 스플래터

밀레 역시 ‘스플래터’라는 페인트를 튀긴 듯한 그래픽에 모노톤 컬러를 사용한 ‘스플래터 컬렉션’ 트레이닝복을 지난달 출시했다. 슬림한 라인이지만 몸에 지나치게 붙지 않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또한 땀을 빠르게 건조해 오랜 시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 (자료출처:살레와) 네오GR HST 티셔츠.

디자인 외에도 아웃도어에는 잘 사용되지 않았던 잠수복 원단 네오프렌이나 니트 같은 소재와의 결합도 눈길을 끈다. 살레와의 ‘네오GR HST 티셔츠’는 멜란지 네오프렌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남성용 맨투맨 티셔츠다. 가슴 부분에는 트로피컬 그래픽을 적용하여 트렌디한 감성을 살렸으며, 제품의 밑단과 소매에 배치된 로고 부분에는 고주파 디테일을 적용해 입체감을 주어 포인트를 더했다.

▲ (자료출처:마운티아) 펜타팬츠

아웃도어 의류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데님과 니트도 활용되고 있는 분위기다. 마운티아는 레저활동과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무리가 없는 데님 기능성 팬츠 ‘펜타팬츠’를 선보였다. 가볍고 신축성이 우수한 데님 소재로 움직임이 편안하며 어떤 아이템과도 조화롭게 매칭이 가능해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다.

▲ (자료출처:네파) 프리모션

네파 ‘프리모션’도 통풍이 필요한 부분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를, 신축성이 필요한 소매와 옆구리 부분에 사방으로 늘어나는 폴리스판 니트를 적용해 스타일뿐만 아니라 활동성까지 높였다. 니트 소재의 특성 때문에 슬림한 핏 감을 제공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