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이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조상들의 겨울 생활상을 주제로 겨울나기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12월 22일(금) 동지를 시작으로 내년 1월 21일(일)까지 진행되는 겨울나기 행사는 동지 팥죽나눔부터 눈썰매, 팽이치기, 먹거리까지 서울 도심 속에서 세시풍속 등 다양한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골 겨울나기’가 시작되는 12월 22일(금)은 24절기 중 ‘작은 설’로 불리는 동지(冬至)날로서 특별히 동지 세시풍속을 경험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액운을 피하라는 의미로 직접 쑨 동지팥죽 500인분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더불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를 진행하고, 이날 작성된 소원지는 내년 3월 2일(금) 정월 대보름의 ‘달집태우기’에 활용할 예정이다.

▲ 자료출처:남산골한옥마을

선조들의 겨울나기를 컨셉으로 기획된 ‘남산골 겨울나기’는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추억의 겨울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옥마을마당에 직선 트랙 형태의 빙판을 조성한 썰매 체험장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매시간 썰매대회를 개최를 한다. 썰매 체험장 주변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활쏘기, 딱지치기, 연날리기 등 옛날 방식의 겨울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군고구마, 감자, 떡구이, 어묵, 꼬치 등 겨울 간식 체험이 함께 준비되는 등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겨울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한옥 안에서는 온돌방 체험을 진행해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한옥의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정기휴관일인 12월 25일(월)과 1월1일(월)에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을 특별 개관한다. 남산국악당에는 높이 5m의 대형트리를 설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위시리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25일 한옥마을과 국악당을 방문한 분들을 위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 줄 예정이다. 또 1월1일에는 새해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한옥마을만의 특별한 달력을 선착순 무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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