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정취를 담은 고궁으로 특별한 야행을 즐겨보자.
깊어지는 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한여름 밤 아늑한 고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경복궁과 창경궁의 여름 야간 특별관람이 6월에서 7월까지 매월 2주간(3~4번째 주)씩 개최된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여름 야간 특별관람 기간은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7월 22일부터 8월 4일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9시까지)이다. 두 궁의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고궁 여름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4,500명, 창경궁 3,500명으로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 착용자의 경우 경복궁은 하루 700명, 창경궁은 하루 300명에 한해 사전 인터넷 예매한 경우에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매를 한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 관람객은 관람 당일 올바른 한복을 착용한 후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해야 한다.
6월과 7월 고궁 야간 특별관람 유료 관람권 및 한복착용자 무료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며, 6월 야간 특별관람은 6월 8일 오후 2시에, 7월 야간 특별관람은 7월 13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일반인 유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인터넷‧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하면 된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여름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6월에는 경복궁 수정전에서, 7월에는 창경궁 통명전에서 아름다운 우리 전통가락을 담은 국악 실내악 공연이 오후 8시에 각각 진행된다. 다만, 경복궁과 창경궁 휴궁일인 월요일과 화요일은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이번 여름 야간 특별관람 전체 일정과 행사 내용은 경복궁 누리집(www.royalpalace.go.kr), 창경궁 누리집(cgg.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고궁 숲 거닐고, 나무열매로 공예품 만들고···"창경궁 나무 이야기"
- "궁중음식은 어떤 맛일까"···왕실음식 체험·국악공연 '수라간 시식공감' 열려
- 고궁의 아름다움과 선율의 하모니 「한 주의 쉼표, 고궁 음악회」 열려
- 따사로운 봄날, 명사와 함께 고궁에서 인문학을 마주하다.
- "성군 세종도 음악을 사랑했다"···경복궁, 창덕궁에서 고궁 음악회 열려
- "별빛 달빛 아래 꽃대궐 향기를 마주하다"···'경복궁 별빛야행' 진행
- 경복궁에서 구연동화 '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 이야기' 진행
- 경복궁 등 4대 궁에서 다양한 '궁중문화축전' 열려
- 일제가 훼손한 광화문 '월대' 복원한다···"문화재청-서울시 업무협약"
- "봄꽃 향기 품은 궁궐, 밤으로의 초대"···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 봄꽃과 활짝핀 고궁음악회···"경복궁, 창경궁, 덕수궁에서 다양한 공연 열려"
- 국보 225호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인정전’ 내부 특별관람
- "조선의 칠궁을 아십니까"···"조선의 왕을 낳은 후궁 일곱명, 그들의 삶"
-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거처 '창덕궁 낙선재' 특별관람
- "봄향에 이끌려 월하(月下)의 궁을 거닐다" ···'창덕궁 달빛기행'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