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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다고? 돌아온 80년대 감성, 편견 버리는 '뉴트로' 대세
문지용 기자  |  baccronews@bacc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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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6  08: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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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업계 전반적으로 복고풍의 레트로 감성이 다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레트로한 느낌을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New+Retro: 새로운 복고)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뉴트로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테이프와 CD 등 전자기기를 접했던 2030 세대들이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 것에 빠지면서 서울 홍대, 강남 등에 LP바가 생겨나는 것은 물론 유통업계에서는 단종됐던 제품들까지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속속 부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피로감을 느낀 중장년층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재미있고 신선한 문화로 느껴지는 뉴트로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ㅇ 커다란 썬글라스에 눈이 부시게 컬러풀한 색감, 청청패션까지.. 뉴트로 패션업계 강타 

   
▲ (자료출처:네파) 썸머폴로 프레도_ 전지현

패션업계의 트렌드를 보아도 뉴트로 열풍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아웃도어는 물론 일반 패션 브랜드들까지 뉴트로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과 광고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다. 

네파는 최근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의 계절적인 요인을 폴로티셔츠에 반영, 기능성으로 새롭게 풀어낸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출시했다. 썸머폴로라는 타이틀이 있는 프레도 폴로티셔츠는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면 소재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기능적 소재로 보완해 여름에 제격인 썸머폴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였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썸머폴로 프레도의 TV 광고 속 전지현은 강렬한 레드 잉크 컬러의 폴로티셔츠에는 진한 색의 하이웨스트 청바지를, 귀여운 느낌이 강한 라이트 옐로 컬러의 폴로티셔츠에는 화려한 무늬의 와이드 팬츠,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는 연한 색의 부츠컷 청바지를 매치해 레트로 느낌을 살리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 (자료출처:네파) ‘썸머폴로링크’ 이벤트 포스터

한편 네파는 지난 12일(일) 네파 썸머폴로 프레도 출시를 기념하여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뉴트로 컨셉의 특별한 이벤트 ‘썸머 폴로 링크’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패션은 물론 문화 트렌드를 주도했던 ‘로라장’을 컨셉으로 추첨을 통해 뽑힌 약 6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롤러스케이트를 직접 타며 새롭게 출시된 네파의 냉감 폴로티셔츠 ‘프레도’에 맞는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는 것은 물론, DJ DOC 및 힙합 아티스트 베이식이 8090 시대에 유행했던 곡들을 재해석한 공연을 펼치는 등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버커루는 선미와 정가람이 함께한 뉴트로 감성의 청바지 화보를 공개했다. 선미는 화보 속에서 연한 컬러의 스노우벅 스키니 진에 세로 패턴의 스트라이프 체크셔츠 원피스를 매치한 스타일링과 함께 여유로운 핏감의 슬림 배기 데님을 스팽글 레터링이 새겨진 블랙 탑과 함께 코디해 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리시한 코디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가람은 뉴트로 트렌드와 만나 세련된 복고 무드의 스트리트 캐주얼로 변신한 카고밴딩 팬츠를 깔끔한 로고 심볼의 라운드 티와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시크해 보이는 남친룩을 완성했다.

한섬은 뉴트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섬은 뉴트로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해 1960년~1970년대 유행한 `타이-다이` 스타일을 적용한 여름상품을 출시했다. 한섬은 여성복 브랜드 `타임`, 영캐주얼 브랜드 `세컨플로어`, 수입 캐주얼 편집숍 `폼 더 스토어`에서 타이-다이 스타일을 적용한 여름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타이-다이 스타일은 염색 전 원단의 일부를 실로 묶어 염료가 물들지 않게 하거나, 묶은 실을 풀어 무늬가 나타나게 되는 무늬 염색법이다. 한섬은 지난해부터 빅로고, 청청 패션, 어글리 슈즈 등 복고패션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ㅇ 옛날 감성에 이어 옛날 맛도 인기.. 식품업계에도 뉴트로 열풍

폴로티셔츠 스타일링, 청청 패션 등 패션업계가 80년대의 감성을 담은 제품을 출시했다면 식품업계 역시 뉴트로 감성을 담은 다양한 패키지, 이색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 자료출처: 11번가 오뚜기, 롯데제과, 칭따오 (위부터 시계방향)

11번가는 1980년대 패키지를 그대로 되살린 오뚜기 '3분 카레' '3분 짜장' '3분 미트볼' 등 레트로 스타일 신제품 3종을 온·오프라인 매장 처음으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뉴트로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기획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11번가는 오뚜기 제품을 레트로 3종 제품 2개씩 총 6팩 세트로 구성했다. 선착순 3000세트에 한해 1980년대 감성을 재현한 '오뚜기 숟가락'을 증정한다. 

칭따오는 뉴트로 감성으로 제작한 `칭따오 프리미엄 쿨러백 패키지`를 전국 마트에서 한정 판매한다. 쿨러백은 글로벌 트렌드인 뉴트로 감성으로 칭따오를 재해석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면서도 오래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색상은 칭따오 상징인 녹색과 붉은색 배색으로 구성됐다. 이중 보냉 소재를 적용, 음식물을 시원하게 보관해주며 길이 조절 스트랩을 패키지에 부착해 휴대성도 향상했다. 

롯데제과는 올여름을 겨냥해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이색 빙과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를 출시했다.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는 1990년대 ‘밍키의 군것질’이라는 아이스바를 요즘 트렌드에 맞춰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한 뉴트로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고객 문의 등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끊이지 않자 최근 젤리의 인기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 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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