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고 있고, 화재와 같은 재난 현장에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반려동물 응급처치법 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보급한다. 

▲ (자료출처:소방청) 반려동물 응급처치법 동영상 캡쳐

반려동물 응급처치 동영상은 소방공무원과 현직 수의사가 직접 출연하여 개 응급처치법 실습모형을 이용해 제작하였다.

약 8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시의 하임리히법, 화상·골절·발작 및 경련 발생 시 조치해야 할 응급처치법이 들어 있다. 각각의 처치법에는 응급처치요령을 실제 동작과 자막으로 설명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동영상은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 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오늘부터 소방청 유튜브,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매체를 통해 게시한다.

▲ (자료출처:소방청) 반려동물 응급처치법 동영상 캡쳐

소방청 관계자는 반려동물 응급처치법은 사람에 대한 응급처치법과 원리는 같지만 생리와 신체구조적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배워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사람에 대한 응급처치법도 꼭 함께 익히기를 바란다고 하고 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이 포함된 영상과 함께 콩트 형식의 동영상도 추가 제작해 6월 중에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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