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용 식재료 채소와 고기류를 사려면 전통시장으로 가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휴가지에서 음식을 조리해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리 시장을 가는 것도 좋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7월 5일을 기준으로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가공식품류 등 25개 품목 39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ㅇ (전년 대비) 고추장·캔커피·버섯 상승, 사이다·깻잎·고구마 하락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39개 상품 중 전년에 비해 가격이 오른 상품은 24개였고, 가격이 떨어진 상품은 15개였다.

가공식품(16개)은 11개 상품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5개 상품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추장(10.5%)·소금(6.0%)·후추(3.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음료·주류(11개)도 1개 상품(사이다)만 하락하고 10개 상품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캔커피(7.8%)와 소주(6.5%)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채소·정육류(12개)는 버섯(16.0%)·대파(6.2%)·쇠고기(0.4%)의 가격이 상승했고 깻잎(-16.6%)·고구마(-14.0%)·오이(-13.4%)·돼지고기(삼겹살)(-11.0%) 등 나머지 9개 상품은 전년에 비해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ㅇ (유통업태별 구입비용) 가공식품·음료·주류는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저렴

가공식품(15개)을 모두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47,333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통시장(51,987원)·SSM(53,962원)·백화점(56,653원) 순이었다. 음료·주류(11개) 역시 대형마트(29,037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백화점(34,471원)과 15.8%의 가격차가 있었다. 

반면 채소·정육류(12개)는 전통시장(20,082원)이 가장 저렴했으며 백화점(39,603원)과 49.3%의 가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4인 기준 구입비용) 유통업태 간 최대 37.1% 차이 나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유통업태별 4인 기준 25개 대표상품의 구입비용은 대형마트(129,068원), 전통시장(131,069원), SSM(136,139원), 백화점(205,047원)순으로 저렴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37.1%, SSM보다 5.2%, 전통시장보다 1.5%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SSM(-10.0%)·대형마트(-3.9%)는 하락했으며, 전통시장(1.3%)·백화점(8.6%)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식재료를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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