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맞아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나라는 섬이 3천3백개가 훨씬 넘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이다. 아름다운 섬이 많은 만큼 걷기 좋은 길, 아름다운 자전거길도 많다.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아름다운 섬 자전거길을 알리기 위해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홍보책자를 제작·배포한다.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책자는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섬지역의 숨겨진 자전거길을 발굴하여 알림으로써 자전거인들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하였다.
이번 자전거길은 시․도에서 엄선하여 추천을 받은 13개 지자체의 30개 섬 23개 노선으로 구성되었으며, 바다와 어깨를 맞대고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섬지역의 독특한 풍광과 향토색을 느낄 수 있다.
23개 노선 중에는 삼색매력을 즐길 수 있는 옹진군의 신시모도 자전거길,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 등 여러섬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군산의 고군산군도 자전거길이 선정되었다.
또한, 해송길과 광활한 염전길을 감상할 수 있는 신안군 증도 자전거길, 한려해상의 해안절경이 펼쳐지는 사천시 신수도 자전거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보며 달리는 제주 서귀포의 오조리~성산리 구간 등이 포함되었다.
책자에는 자전거길에 대한 노선안내, 감상포인트 및 주변관광지, 먹거리 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시 편의사항 등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제공하여 섬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행정안전부는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홍보책자를 전국 지자체 및 자전거단체 등에 배포하고,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와 앱 등에도 게시하여 필요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김현기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을 매개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섬 지역을 방문하여 섬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자전거 활성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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