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 되었다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4년에 걸쳐 복원된 궁궐 안의 관청 궐내각사를 특별 관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가 「궐내각사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오는 18일 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일요일마다 오후 3시에 운영한다.
궐내각사(闕內各司)는 대부분의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가진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모여 있었다. 창덕궁의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 주변에 조성되었던 궐내각사는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되는 아픔을 겪었다.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홍문관, 약방, 규장각 등 궁궐 안에 있던 조선 시대 여러 관청들의 역할과 기능, 이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미로와 같은 복잡한 궐내각사 공간에서의 관람안전과 해설 규모 등을 고려하여 1회당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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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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