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속리산국립공원)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에서 탐방객에게 AED를 대여하고 있는 속리산국립공원직원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등산객이 많아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탐방객의 심장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AED)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최근 5년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된 심장질환 사망사고는 55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속리산국림공원사무소는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고→출동→조치 등의 기존 시스템으로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어 탐방객에게 직접 AED를 대여하여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대여 서비스는 단체 탐방객에게 한하여 제공하고, 소지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 소지를 다른 탐방객이 알 수 있도록 표식하여 누구라도 응급상황 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운영 탐방로는 속리산의 주 탐방로인 법주사 및 화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문장대, 신선대, 천왕봉을 경유하는 구간이다.

황의수 탐방시설과장은 “공휴일 산 정상에서 AED를 휴대하고 거점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고지대 특성상 탐방로에서 촌각을 다투는 사고 발생시에는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