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들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역,  사진=고희수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역,  사진=고희수

어린이날 지하철 분위기는 평소와  달랐다. 평일에는 연장자가 주로 이용했지만 오늘은 어린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하다.  젊은 연인들도 꽤 있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나들이 나온 미래의 주인공,  사진=고희수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나들이 나온 미래의 주인공,  사진=고희수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은 푸르름을 더했다.  어제까지 비가 왔던 하늘이 맑게 개었다.  화창한 날에 어린 아가도 유모차를  타고 나들이  나왔다.

 

신나는 편의점 무엇을 살까?  사진=고희수
신나는 편의점 무엇을 살까?  사진=고희수

공원 입구에 손 소독제가 놓여있었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2m 거리두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스크는 모두 착용하고 있었다.

 

문 닫은 열린무대,  사진=고희수
문 닫은 열린무대,  사진=고희수

코로나로 공연이 중지된 열린무대가 쓸쓸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엄마와 함께여서 더욱 맛있다.

 

'새나라의 어린이 노래비',  사진=고희수
'새나라의 어린이 노래비',  사진=고희수

윤석중님이 지은 '새나라의 어린이 노래비' 옆에서 미래의 주인공들이 신나게 뛰어 놀고 있다.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 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마스크 쓴 호랑이 석상,  사진=고희수
마스크 쓴 호랑이 석상,  사진=고희수

호랑이 석상도 1년째 대형 마스크를 쓰고 있다.  야외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을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가 빨리 정복되어  마스크 없는 세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탈까 말까 슈퍼 바이킹,  사진=고희수
탈까 말까 슈퍼 바이킹,  사진=고희수

슈퍼 바이킹 인기는 어데를 가도 여전하다.  줄서기를 포기하고 옆에서 바라 보기만 하고 있다.  탈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롤러코스터 기다리는 마음,  사진=고희수
롤러코스터 기다리는 마음,  사진=고희수

오직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대공원에 온 어린이도 많다.  두 손을 움켜잡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 짜릿한 맛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서울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어린이날 보다 방문객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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