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골구역재개발조합은 18일 정릉3동 벧엘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했다.
정릉골구역재개발조합은 18일 정릉3동 벧엘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했다.

서울 성북구 정릉골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서울 최초의 100% 테라스하우스 대단지가 들어선다.

정릉골구역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천재진)은 18일 오후 서울 정릉3동 벧엘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전체 조합원 647명 중에서 560명이 출석한 가운데 ㈜포스코건설(501표 획득)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했다. 경쟁사인 롯데 건설은 43표 득표에 그쳤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정릉골에 지하 2층~지상 4층 1411가구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를 시공한다.  공사비는 약 6028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총회 전에 열린 홍보 설명회에서 ‘LE TERRACE 757(르테라스 757)’ 브랜드 단지명을 발표, 1411 가구 모두에 테라스를 설치하겠다고 제시하여 조합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 김영규팀장은 "르테라스 757은 유일무이함을 뜻하는 LE에 테라스를 더한 이름으로 서울 최초의 테라스하우스 대단지가 정릉동 757번지에서 시작된다는 의미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정릉골구역재개발조합은 18일 정릉3동 벧엘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했다.
정릉골구역재개발조합은 18일 정릉3동 벧엘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했다.

정릉골 재개발 천재진 조합장은 “도급순위 빅5 포스코건설이 테라스 100% 설치와 월드 클래스 주거문화를 약속했다”며 “정릉골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서울 최고를 넘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테라스하우스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조합장은 “서울 도심에서 1400여 세대의 타운 하우스 대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대단한 사건”이라며 “조합원과 조합이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조합장은 작년 4월 조합장에 재선 된 후 테라스형 타운하우스 비율을 6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릉골 재개발조합 조광익 이사는 “7월부터 조합원들의 감정평가가 시작된다. 올 연말쯤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고 내년 여름에 관리 처분 총회를 열 계획”이라며 “내년 겨울에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빠르면 2024년 겨울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산국립공원 자연경관지구에 위치한 정릉골구역 재개발은 용적률과 건폐율 제한을 받아 임대 아파트는 들어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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