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창덕궁부터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역사문화축제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10월 9일 수원화성 장안문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10월 9일 수원화성 장안문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수원지역풍물패협의회가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서 선두를 이끌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수원지역풍물패협의회가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서 선두를 이끌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수원문화원취타대가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서 수원화성 장안문 앞을 행진하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수원문화원취타대가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서 수원화성 장안문 앞을 행진하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대왕 능행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자체 연합축제로 1996년 수원시가 능행차의 일부 수원 구간(8㎞)을 재현하면서 시작되었다. 2016년 서울시, 2017년 화성시, 2018년 경기도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전 구간을 재현하였다.

 

정조대왕화산능행차가 10월 9일 수원화성 장안문을 지나 행궁광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대왕화산능행차가 10월 9일 수원화성 장안문을 지나 행궁광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올해 행사도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총 59.2㎞ 중 43.3㎞를 재현했다. 서울은 200명의 행렬과 말 20필이, 수원 · 화성은 총 3,750명의 행렬과 말 243필이 동원되었다. 9일 오후 4시 수원화성의 정문인 북문 장안문앞으로 풍물패와 취타대, 수라가자, 혜경궁 홍씨 가마, 정조대왕, 청연군주와 청선군주 가마 행렬이 잇따라 들어왔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음식물을 실은 수라가자,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음식물을 실은 수라가자,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대왕의 생모이자 사도세자의 정실인 혜경궁 홍씨의 가마 ‘자궁가교’가 10월 9일 수원화성 장안문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대왕의 생모이자 사도세자의 정실인 혜경궁 홍씨의 가마 ‘자궁가교’가 10월 9일 수원화성 장안문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경기도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이틀간 펼쳐지는 성대하고 웅장한 역사적 퍼레이드 행렬이다"고 말했다.

 

정조임금이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장안문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오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임금이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장안문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오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임금(왼쪽)이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 화성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임금(왼쪽)이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 화성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임금이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임금이 10월 9일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수원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구간은 2,6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렬이 진행되는 대한민국 최대의 거리퍼레이드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을묘원행을 재현하는 전통행렬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중심의 축제로, 행렬에 참여하거나 행렬을 관람하는 시민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조대왕의 누이 청연군주와 청선군주 가마가 10월 9일 수원화성 장안문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정조대왕의 누이 청연군주와 청선군주 가마가 10월 9일 수원화성 장안문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박종철 기자

화성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최종 목적지인 화성 융릉에서 대단원을 장식할 화성구간에서는 정조대왕의 효의 상징인 현륭원(융릉)의 스토리와 능행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능행차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는 행렬 재현 외에도 가을의 맛, 서울의 멋, 전통의 흥을 느낄 수 있도록 거점별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연휴의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서 정조대왕의 효심·애민·소통의 정치를 기리고 일상의 활력을 찾아가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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