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인왕산 등 서울 도심 속 산부터 아차산, 불암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과 올림픽 공원, 하늘공원 등 서울에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2014년 갑오년 해맞이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 남산 팔각정
내년 1월 1일 일출 예상 시각이 오전 7시 47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를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 ▲응봉산, 개운산 등 도심 인근에 있는 산 ▲아차산, 불암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과 공원 ▲하늘공원, 올림픽공원 등 시내 유명 공원으로 구분해서 소개했다. 시내 19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2014 갑오년 해맞이 행사가 장소별로 시작 시간이 조금씩 상이하므로 방문 전 해당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1.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

남산 팔각정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관광명소로 새해맞이 문화공연, 福박 터트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등 행사가 열린다.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 풍물패 길잡이를 따라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고각 북치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숭인공원 동망봉에서는 새해소망 소원지 달기, 성악중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2. 도심 인근의 해맞이 행사

▲ 응봉산 팔각정
성동구 응봉산은 한강,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해맞이 장소로 적격이다. 팔각정에서는 문화공연과 새해 소망을 적어 끈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소원걸이, 엽서에 새해 희망을 담아 우체통에 넣는 희망우체통 등 행사가 열린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운동장에서는 일출에 맞춰 동시에 하늘로 날려보내는 소원풍선 날리기와 희망의 북치기 행사 등이 열린다. 서대문 안산 봉수대는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 숲길에 위치해서 누구나 쉽게 올라 일출을 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따뜻한 음료와 순두부를 함께 나눈다.

해맞이 공원으로 새단장한 후 처음으로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강서구 개화산은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다. 개화산 정상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타악 퍼포먼스, 소원지 쓰기, 시낭송, 대형 박 터트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용왕산 용왕정
양천구 용왕산 체육공원(용왕정)에서는 소원쓰기, 전통민속놀이 대북타고, 소원풍선 날리기 가 준비돼 있다. 또한 은평구 봉산해맞이공원에서는 새해맞이 축하공연, 소원지 쓰기, 소원성취 대북타고, 희망의 연날리기, 지난해 소원지 태우기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3.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과 공원

아차산은 완만한 산세에 힘입어 매년 4만여 명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유명 일출지로 희망풍선 날리기, 행운의 민화 찍기, 소원의 북 ‘용고’ 울리기 등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노원구 불암산은 중턱에 위치한 헬기장에서 새해를 알리는 브라스 공연, 구로구 매봉산 정상에서는 신년 축시 낭독, 매년 1,500여명의 시민들이 해돋이를 보러 모이는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에선 만세삼창 등 독창적인 행사가 열린다.

강남구는 매년 해돋이 행사가 열리던 대모산에서 내년엔 삼성배수지공원으로 장소를 옮기는 만큼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삼성배수지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다함께 '희망의 나라로'를 부르며 새해를 맞이하고, 강동구 길동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에선 강동구립예술단의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4. 시내 유명 공원

▲ 올림픽공원 망월봉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은 진입로가 잘 조성돼 있어 등반하기 어렵지 않다. 마포구 주최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선 난타, 풍물패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망월봉에선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북 울림을 시작으로 남성중창단의 해맞이 축가, 푸른말의 해인 갑오년을 맞아 청말 소원등을 날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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