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이 개원 41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키즈 페어'가 일정을 앞당겨 지난 5일 개막했다. 이 시기에 맞춰 그동안 작동을 멈췄던 음악분수가 가동을 시작하고 AI로 임시 휴장 중이던 동물원이 재개장했다.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는 키즈 페어에는 예술, 기술, 창의력 등 3가지 주제로 ‘종이로 만들어진 상상 속의 나라’, ‘내가 만드는 색깔입기’, ‘업사이클링 악기만들기’ 등 총 16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문화공연이 축제기간 중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전통 음악 및 무용공연이 19일 저녁 6시 숲속의 무대에서, 세계대회 우승팀이 함께하는 힙합&비보이 라이브카 공연이 20일과 5월 3일 오후 3시 열린무대에서 선을 보인다. 매주 화요일 7시에는 열린무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화요음악회가 열리고, 12일부터 매일 저녁7시 숲속의 무대에선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축제일정이 끝난 후에도 5월에는 숲속의 무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이 계속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숲속음악회가 10일과 24일 숲속의 무대에서 열리며, 국내 유일 여성 브라스 심포니의 오케스트라 공연(110인조)이 17일 개최된다. 24일에는 열린무대에서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백제대학 열린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여의도 못지않은 유명한 봄꽃 명소 중 하나로 왕벚나무 1100여 그루를 비롯해 개나리, 목련, 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봄꽃도 감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