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내 주요 등산길목에 구급차를 전진배치 하는 등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까지 도내 주요 명산과 사고다발지역 및 위험예상지역 66개소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안전시설 보강 정비 및 민.관 공조체제 강화 등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지난 6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고 있는 제도로, 주요활동은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산객 대상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혈압체크 등이다.

이와 함께소방본부는 산악 안전시설 보강 정비와 관리를 위해 올해 5개관서 17개산 40개소에 대한 '산악안내표지판'을 교체하고 주요등산로 78개소에 응급처치에 필요한 약품이 보관된 ‘간이구급함’을 정비한다.

유관기관 및 민·관 공조체제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과 헬기를 이용한 입체적 산악구조 대응시스템도 구축한다. 산불 및 기상특보 발효 시 신속한 대피정보 제공, 산악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및 위험요소를 사전제거 등도 이번 산악사고 예방 조치의 일환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작년 산악사고 1,652건 중 가을철에 580건이 발생 전체 산악구조건수의 35%를 차지했다."며“단풍 구경도 좋지만 안전한 산행을 위한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도내 산악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2011년 1,532건, 2012년 1,579건, 2013년 1,652건으로 해마다 증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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