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 활용 축제인 ‘제2회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8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9일 개막제 '오늘, 궁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공연, 체험, 전시, 의례 등 궁궐의 장소성과 궁중문화를 콘텐츠로 기획된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5월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에는 가족, 부모님, 친구, 연인 등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특색있는 프로그램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2016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가족들과 궁으로 나들이를 나왔다면 아름다운 해금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경복궁에서 열리는 고궁음악회와 전통 한방의술을 재현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창덕궁의 왕실 내의원 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휴식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에 참여하면 궁과 자연, 문화예술과 벗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정조, 창경궁에 산다에서는 왕과 궁중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콘텐츠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덕수궁에서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합동공개행사와 덕수궁 근대음악회도 꼭 봐야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며, 종묘 묘현례는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종묘를 알현하는 의례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경복궁에서 열리는 1892년 고종대 진찬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892, 왕의 잔치와 태국‧일본‧베트남 아시아 3개국의 왕실무용과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이 좋다.

그리고 국림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 국왕의 글씨와 시를 만날 수 있는 궁중현판전시와 창덕궁의 어제시 사진전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궁중의 일상을 재현하는 영조와 창경궁,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덕수궁의 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도 열린다.

친구들끼리라면 그동안 못다 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경복궁 궁궐 속 왕실도서관 집옥재와 창경궁 통명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고궁음악회가 좋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2016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여자친구를 위해 왕실 여성들의 한방화장, 의복 등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왕실여성문화 체험전을 추천한다. 그리고 창덕궁 나무답사 함께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나란히 산책해 보는 것도 좋다.

덕수궁에 들르면 대한제국과 양탕국, 덕수궁 속의 현대미술을 통해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맛보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석조전 콘서트도 잊지 못할 궁궐 데이트가 될 것이다.

모든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물들고 궁이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흥례문 미디어 파사드가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든 흥례문은 놀라움과 감동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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