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 3D 바람이 불고 있다. 신체의 움직임을 고려해 의류와 가방 등을 3D구조로 입체적이게 디자인하거나, 3D 기술을 이용해 가상 의류 피팅을 제공하고 있다.

살레와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배낭 프레임이 함께 움직이는 3D 구조의 백팩 ‘피크(PEAK)’를 선보였다. 살레와는 ‘모션윙핏’ 기술로 등판을 만들어 개개인에게 완벽한 핏과 편안함을 보장하도록 했다. 모션윙핏은 배낭 등판의 프레임의 구조를 상∙하로 분리시키고, 움직임에 따라 비틀어지는 기능을 더해 배낭의 등판과 스트랩이 자연스럽게 착용자의 몸에 밀착된다. 따라서 움직임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에도 최상의 피팅감을 자랑한다. 또한, 숄더 스트랩에는 에어셀을 적용해 어깨의 하중을 최소화 했다. 25ℓ와 40ℓ 2가지 사이즈로, 등산 및 트레킹 등에 용이하다.

휠라는 여성의 바디라인에 입각한 입체적 패턴 설계의 여성 피트니스 전용 라인 ‘휠라핏’을 출시했다. 동양인의 체형헤 최적화된 핏을 구현하기 위한 입체적 패턴 설계로 운동효과를 높이고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주도록 제작했다. 브라탑과 슬리브리스를 비롯해 레깅스, 티셔츠, 쇼츠, 니트,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일된 콘셉트에 맞춰 출시해 전체적인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 (자료출처:살레와) 피크 배낭

블랙야크가 출시한 ‘드라켄GTX’는 VS시스템 기술이 적용돼 장시간 걷기에 적합한 트레일 워킹화다. 발등 부위 전체를 고르게 감싸줘 무게와 충격을 고루 분산해주는 인체공학적 입체 패턴과 보아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해 신고 벗기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3D 기술력을 이용한 가상 의류 피팅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생겨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럭키슈에뜨는 지난 7월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통해 가상 피팅 서비스 ‘트라이 클로즈 온라인’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입력한 신체 사이즈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체 비율과 유사한 아바타를 생성해 최적의 사이즈를 제안한다.

나이키골프는 새로 출시한 골프웨어 '나이키 에어로로프트'의 팝업스토어에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거울인 에프엑스미러를 설치했다. 이는 사용자 신체에 맞는 옷을 3D로 가상 피팅해 보여준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하게 옷을 입어볼 수 있는 3D 가상 피팅 존을 운영한다. 타미힐피거, 빈폴, 헤지스 등 3개 브랜드 제품을 피팅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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