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보물 제1941호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淸州 飛中里 石造如來三尊像 및 石造如來立像)」은 지금의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초정약수터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석조여래삼존상은 하나의 돌에 광배와 삼존, 대좌를 모두 환조(丸彫)에 가깝게 표현한, 이른바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하나의 광배에 삼존불이 표현) 형식이다.
현재 왼쪽(向右) 협시 보살상은 찾을 수 없는 상태이지만, 여래와 협시보살이 하나의 광배를 배경으로 구성된 삼존 형식은 삼국 시대 6세기 중반을 전후한 시기에 크게 유행하였다. 특히, 대좌의 양쪽 측면에서 두 마리의 사자가 호위하고 있는 사자좌(獅子座)는 삼국 시대 이른 시기에 유행했던 대좌 형식으로서 더욱 주목된다.
이 여래삼존상은 6세기 중엽 삼국의 경계지역이었던 청주에서 전해오는 가장 귀중한 초기 삼국 시대 불상으로서 그 역사적, 미술사적 의의가 대단하며, 함께 전해오는 석조여래입상 역시 같은 시기에 제작된 삼국 시대 조각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관련기사
- 도굴되지 않은 5~6세기 신라시대 지배층 고분 발굴,,, 어린이 순장인골도
- 조선시대 일본 통신사절단의 '조선통신사선' 실물로 재현한다
-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전국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열린다.
- 정선 매둔동굴, 청동기 시대 동굴무덤 확인
- 천 년의 영겁을 렌즈에 담아... 경주 월성 촬영대회 열려
- 비운의 '사도세자' 위해 명복 빌던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보물된다.
- 흥선대원군 서원철폐령도 이겨낸 '논산 노강서원' 사적된다.
- 정선 아우라지 유적에서 벌집모양 대형 적석유구 국내 첫 발굴
- '최석정 초상 및 함' 등 5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 '해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 「안동 진성이씨 종택」과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 청동기부터 조선, 근대까지 역사를 품은 한산도 망산봉수대를 열다.
- 조선 시대 '대구 경상감영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 인천 건평돈대에서 330여년 전 화포 '불랑기' 발굴
- '군산 둔율동 성당' 등 5건 문화재로 등록
문지용 기자
baccronews@bacc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