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수원화성 능행차 59.2Km 전체 구간이 최초로 재현된다.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창덕궁부터 융릉(사도세자의 묘)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 전 구간을 최초로 완벽 재현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96년 수원시가 일부 수원구간(8km) 재현을 시작한데 이어, ’16년 서울시가 처음 참여해 서울·수원 공동으로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재현하였고, ’17년에는 화성시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 전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총 4,391명, 말 690필이 참여하는 능행차 행렬은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가, 경기도 구간은 수원시(시흥행궁~화성행궁~대황교동)와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릉)가 총 59.2km를 순차적(릴레이)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 (자료출처:서울시) 2016년 정조대왕 능행차

시민과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진행하기 위해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을 시민공모로 선발하였고, 창덕궁․배다리․노들섬․수원화성․융릉 등 주요 거점별로 다양한 시민참여행사가 개최된다.

시민이 직접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에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과 일반인 행렬 참가자를 선발, 확정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능행차 행렬 재현 뿐만 아니라 창덕궁, 서울역광장, 노들섬, 화성행궁, 융릉 등 주요거점별로 배다리 시민체험, 먹거리 장터, 능행차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배다리는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약 310m 설치되며, 배다리와 노들섬 구간(12:00~13:00)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참석하여 배다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배다리 시도식을 진행한다.

▲ (자료출처:서울시) 능행차 전체구간

노들섬에서는 과거 임금행차 때 백성들이 징․꽹과리 등을 친 뒤 억울함을 호소하였던 격쟁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참여하여,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에 직접 답변한다.

또한 김홍도가 이끄는 도화서 화원이 능행차 반차도를 그리는 퍼포펀스인 능행차 반차도 재현,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수라를 올리는 수라올림 재현과 어린이 승마체험, 정조대왕 주제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 배다리 체험은 9.23(토), 9.24(일) 10:00~18:00 진행되며,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은 한강대교 노들 직녀카페․노들 견우카페의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가면 배다리를 이용할 수 있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노들섬에 배다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서울과 수원, 화성시내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와 우회안내 입간판, 현수막 설치 및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행사시간 대 자세한 교통사항은 서울시의 경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서울교통상황)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원시의 경우 수원시 홈페이지, 화성시의 경우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 2017 정조효문화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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