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 전 도미부부의 사랑이야기가 한강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한강과 관련된 가장 오래된 사랑에 대한 기록인 ‘도미부인 설화’를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사랑과 약속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야기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광진교 남단 광나루 한강공원 내 한강과 관련된 도미부인 설화에 등장하는 ‘도미부부의 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조형화한 이야기공간이다.

▲ (자료출처:서울시) 1,800년 전 도미부부의 사랑이야기, 한강에서 만나다

‘도미부인 설화’는 금실 좋은 도미부부 사이를 질투한 백제 개루왕이 도미부인의 정조를 시험하기 위해 부인을 궁궐로 불러드렸지만, 개루왕의 유혹과 협박에 넘어가지 않고 남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한강으로 도피한 부인의 눈앞에 홀연히 나타난 한 척의 빈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 결국 남편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다.  

이야기공간은 ‘도미부부와 배’를 상징하는 11.5m, 폭 5m, 높이 7.5m 규모로 △도미부인 설화에 등장하는 평민 도미와 그 부인의 평상복 측면 모습 △도미부인과 남편을 만나게 한, 옛 배 형상 △시민들이 설화의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데크와 해설안내판을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구현하였다.

▲ (자료출처:서울시) 위치도

한강 이야기공간 조성은 서울시의 ‘한강 이야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에 관련된 옛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상상력을 심어주는 등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조성하게 되었다.

한편, 9.16(토)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이야기공간 조성 기념으로 ‘1,800년의 사랑과 약속’이라는 주제 아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를 추진한다.

행사는 △사랑의 맹세 캘리그라피 △사랑의 증표 만들기(미술·공예) △마술로 알아보는 도미부인 설화 △사랑한강 콘서트(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오감으로 체험 할 수 있다. 참가 시민들의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접수는 9.11(월)부터 9.15(금)까지 5일간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더불어, 9.12(화)부터 9.26(화)까지 15일간 온라인으로 손쉽게 참여 가능한 퀴즈 이벤트 및 이야기공간 기념촬영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홈페이지 한강소식란<도미부인 설화 이야기공간(시민참여행사)안내> 페이지에 댓글을 다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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