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롱패딩의 열풍으로 간만에 따뜻한 겨울을 보낸 아웃도어 업계가 새 봄을 맞아 기대감에 분주하다. 

봄∙신학기 특수를 겨냥해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 있는 백팩, 워킹화 신상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레드페이스는 2018년 신상품 스타일 및 물량 확대 등 공격적인 행보로 한발 빠르게 이번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밀레는 아웃도어 전속 모델로 배우 서강준을 발탁하고,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 구성을 늘리며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다.

▲ (자료출처:레드페이스) 2018 S/S

레드페이스는 전속모델 정우성과 함께 진행한 화보촬영 현장 공개에 이어 봄 신상품 ‘콘트라 PFS 이글워킹화’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워킹화는 3년 연속 완판을 기록한 ‘PFS 워킹화 시리즈’에 기능과 디자인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소비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통 아웃도어 시장에서 50여 년간 이어온 ‘정통성’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본질에 충실한 기능성은 물론,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나간다. 또한 새 시즌에 돌입하며 봄 패션 시장 선점을 통해 기존의 고객층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층을 폭넓게 포섭할 계획이다. 이는 레드페이스가 2018년 봄∙여름 신상품 스타일∙물량 대폭 증대, 유통망 확대 등 공격적인 행보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와도 같은 맥락이다.

▲ 자료출처:밀레

밀레는 최근 젊은 소비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아웃도어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폭 넓은 세대에 탄탄한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배우 서강준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첨단 아웃도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완성된 테크웨어 'M-PRO 라인'과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에 인체공학적인 핏이 돋보이는 어번 캐주얼 'RSC 라인'을 비롯, 밀레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영타깃을 겨냥해 선보이는 헤리티지 컬렉션 '밀레 클래식' 등이 선보여질 계획이다.

아이더와 빈폴아웃도어는 다가오는 새학기를 맞아 트렌드를 반영한 백팩 신상품을 출시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자료출처:아이더

‘아이더’는 그룹 워너원과 함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신학기 백팩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더의 스테디셀러 다운재킷 시리즈 이름을 따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이번 화보는 아이더 다운재킷과의 다양한 매치 스타일링법이 눈에 띈다. 야외에서 촬영한 백팩 화보 속 워너원 멤버 라이관린과 이대휘는 다운재킷으로 보온성을 갖추고, 어떠한 룩에도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백팩을 더해 캐주얼한 무드를 완성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는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를 반영한 중·고등학생용 신학기 백팩을 선보였다.

▲ 지료출처:빈폴

이번에 빈폴아웃도어가 출시한 신학기 백팩은 라운드 형태의 곡선 실루엣을 적용하고 가방 앞쪽 메쉬(Mesh) 포켓과 D형 고리 디자인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가방 앞쪽 메쉬 포켓에 인형을 넣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트렌드를 반영하였으며, 인형이 감옥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현상에서 착안해 '인형감옥'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또한 업계 처음으로 파스텔 색상의 마카롱(디저트의 일종) 모양을 활용했다. 가방의 무게를 최대 900g 수준으로 낮추고, 인체공학적인 곡선형 어깨 멜빵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올바른 자세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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