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분석, 발표한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주요 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대응활동 통계에 의하면, 북한산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았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가장 많아 산악등반 시 실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출처:소방청) 산악사고 구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 활동은 ’16년 1,598건, ’17년 1,445건, ’18년 1,332건, 그리고 올해 7월말까지 698건으로 최근 3년간 산악사고는 소폭 감소추세에 있다.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16년 1,114명, ’17년 973명, ’18년 960명, 올해 7월 말까지 458명이다. 지난해 월별 구조인원은 9월이 114명으로 가장 많았다.   

▲ 자료출처:서울소방재난본부

장소별로 북한산이 1,045건으로 가장 많고, 관악산 641건, 도봉산 553건 수락산 163건, 청계산 80건, 불암산 79건, 아차산78건, 용마산 47건, 인왕산 30건, 우면산 19건, 기타 1,651건 등 순이었다. 기타 동네 주변 작은 산에서 발생한 사고도 1,640건(37.5%)를 차지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집주변의 작은 산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산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하고, 휴대전화, 응급처치용 밴드 등을 휴대한 배낭을 메고 산행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자료출처:서울소방재난본부

산악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1,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사고 630건, 개인질환 344건, 자살기도 70건, 암벽등반 62건, 기타1,978건(탈진, 탈수, 중독, 벌쏘임 등) 등의 순이었다. 

2018년 10월 21일 13시 23분경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산행 중에 가슴 통증을 호소한 60대 남성이 119구조대가 도착하여 생체징후 측정 중에 심정지가 와서 현장에서 2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과 동시에 소방헬기로 이송 했으며,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대원들은 심장을 살린 119대원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브 증서를 받았다.

▲ 자료출처:서울소방재난본부

2019년 7월 6일 15시 38분경 도봉산 선인봉 학교길 암벽 등반 중 6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8월 3일 14시 33분경 같은 장소에서 40대 남성이 실족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 (자료출처:행정안전부) 산악구조

특히 산행 중 벌 쏘임 등 곤충에 의한 피해는 ’16년 38건, ’17년 26건, ’18년 22건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곤란, 전신무기력증 등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며, “벌 쏘임 후 이런 증상이 있으면 119에 신고한 후 편안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가슴보다 높이 올리도록 해주고,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는 찬물로 세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기상정보 및 등산경로 사전 확인 ②큰 온도차에 대비한 방한복 등 준비 ③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④개인용 물통 및 비상식량 준비 ⑤보호대, 스틱, 휴대용 렌턴 등 준비?사용하고 반드시 배낭을 매고 ⑥올바른 신고방법의 안전수칙을 꼭 기억하고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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