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캠핑 정보

바야흐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다. 국민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가족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펫팸족(Pet+Family)’이란 단어도 등장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문화욕구, 소비욕구는 급증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반려인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을 위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소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마음껏 뛰놀며 즐길 수 있는 캠핑시설이 반려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캠핑장 근처에 산이나 강, 나무숲을 끼고 있는 곳이 많아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해방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 

반려견 전용 캠핑장에는 대개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부터 수영장, 목욕 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이 많다. 굳이 반려견 전용이 아니더라도 애견 동반이 가능한 캠핑장도 있다. 

절정을 향해 가는 가을에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 팁을 소개한다. 

ㅁ 애견 전용 캠핑장은 어디?

피플앤독 힐링캠프

▲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피플앤독

애완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캠핑장 가운데 잔디가 깔려 있어 텐트에서 애완견이 뛰어노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애완견을 위한 수영장과 구명조끼, 튜브가 마련돼 있으며 애완견 전용 샤워시설도 있어 사람과 애완견이 함께 놀기 좋다. 

캠핑장은 중소형견 뿐만 아니라 대형견을 위한 사이트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사이트 크기는 가로, 세로 각 6m이며, 사이트 간 간격은 넓고 여유롭다. 중간중간에 수도와 전기가 설치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사이트에는 애완견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곳은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해 있어 자연 속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예당관광지, 예당호 조각공원 등이 있어 캠핑과 연계한 관광이 가능하다. 

주소 충남 예산군 신양면 귀곡동절길 28


트리독스(청산관광농원)

▲ (자료출처:청산관광농원) 트리녹스

애견과 동반해야만 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애견 운동장과 수영장, 산길 산책로가 있다. 

캠핑장에는 자동차 야영장 사이트로 잔디 3면, 파쇄석 11면, 맨흙 4면이 준비돼 있다. 사이트 크기는 가로 7m 세로 12m이고, 사이트 간 간격은 1m다. 개별 사이트마다 반려견의 이탈을 방지하는 울타리가 설치된 곳도 있어 반려견들이 다른 곳으로 가거나 불청객의 방해를 받지 않도록 했다. 개인 트레일러는 입장이 가능하나, 카라반은 불가능하다.

관리소는 매점을 운영 중이며, 텐트, 릴선, 화로대, 난방기구, 식기, 침낭을 빌려준다. 캠핑장은 전기,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주변에는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 고령 대가야유적지 등 관광지가 즐비하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 용당길 42-56

엘리스 산장 

▲ 자료출처:엘리스산장

경기도 가평 유명산 휴양림에 자리한 엘리스 산장은 애완견과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너른 잔디밭에 펜스가 설치된 애견 전용 놀이터가 마련돼 있어 평소에 애견과 함께 하지 못했던 자연 속 캠핑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또 애견 전용 수영장과 펫 드라이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오토캠핑장과 글램핑, 민박까지 함께 갖추고 있어 야외 캠핑이 불편한 이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과 근처 어비 계곡이 위치해 있어 나들이 가기에도 좋다. 
주소 경기 가평군 설악면 어비산길 204

ㅁ 애견 캠핑, 알고 가자! 

캠핑장은 가을 날씨에 더해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추위로부터 지켜줄 담요나 옷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함을 느끼는 담요나 쿠션을 챙겨가면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많은 활동을 한 후에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전용 텐트나 하우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평소에 잘 먹던 간식을 챙기는 것도 좋다. 환경이 바뀌는데 먹던 음식까지 바뀌면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배변 처리를 위해 여러 장의 비닐 봉지 휴대는 필수다. 사료그릇과 사료보관 용기도 필수다.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휴대용 물병을 챙겨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물놀이를 하게 될 경우는 반려동물용 구명조끼와 함께 물 속에서 놀 수 있는 장난감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날씨가 급변하기 때문에 한낮에 수영장을 이용하고 곧바로 털을 말릴 수 있는지 캠핑장 내 시설을 확인하거나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산책을 할 때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목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맹견의 경우 입마개는 필수다. 타인의 손길을 꺼려하는 반려견에게는 노란 리본을 달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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