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산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적지않다. 겨울 산행은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고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철저히 등산계획과 산행에 필요한 안전용품을 미리 챙기는 것도 필수다. 이에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최근 겨울철 등산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2014 신형 스노우라인 체인젠프로, 뉴발란스 등산스틱
31일 인터파크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일간 등산 용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 산행 안전에 도움을 주는 등산스틱과 아이젠 판매량은 각각 45%, 137% 급증했고, 핫팩과 보온병 판매량도 각각 38%, 23% 뛰었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등산용 스틱 판매는 전월 동기 대비 63%이상 매출이 늘었다. 핫팩·휴대용 난로 판매율은 15% 증가했다. 아이젠은 무려 1075% 치솟았다.
옥션에서도 신년 해맞이 등산을 준비하는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등산 용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겨울 산행의 필수품인 아이젠이 770%, 스패츠가 250%로 크게 매출이 올랐으며 방수스프레이 90%, 등산 스틱 30%, 핫팩·손난로도 30% 늘었다.
이 밖에 등산 선글라스 50%, 경등산화 30%, 고어텍스화도 20% 이상 각각 증가했다.
롯데닷컴은 겨울철 등산 관련 상품의 지난 2주 간 매출은 전월 대비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 관계자는 "새해 희망을 다지기 위해 해맞이 산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 등산 용품이 인기”라며 “장비가 많고 장거리 산행을 준비 중이라면 등산스틱을 추천하며, 높은 산을 등산할 계획이라면 아이젠이나 스패치, 핫팩 등은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미디어잇 | 홍효정 기자 honghong@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