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박 16일간 350km를 걷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2014 제2회 DMZ 평화통일대장정'이 오는 20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원정 대원들에게는 필요한 의류와 장비 일체가 지원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지난해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전국 대학생들이 함께 휴전선 길 155마일을 함께 걸으며 도전하는 의미를 갖고 시작되었다.

이번 대장정은 고성 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 파주를 거쳐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완주식을 갖게 된다. 또한, 대장정 기간 중인 7월 27일은 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화천 평화의 댐에서 평화통일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원정대 조별 장기자랑과 다양한 축하공연들로 꾸며진다.

한편, 이번 원정 대원 110명은 1천여명의 대학생 지원자들 중 체력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km당 기금을 적립, 6.25 참전용사 자녀와 (사)물망초 추천 대학생들의 장학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바끄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