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환자가 증가하고, 야간 하산 길에 렌턴이 없어 길을 잃는 단순 구조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배낭속에 꼭 필요한 물품을 챙겨넣지 않아 일어나는 안전사고로, 이를 예방기 위해 사무소는 배낭무게 체크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낭무게 체크 서비스는 단순히 배낭의 무게만 재어보는 것이 아니라 탐방객 스스로 자신의 배낭의 무게를 재어보며 불필요한 장비를 많이 가지고 가는지, 산행에 필요한 필수 장비를 준비했는지 한 번 더 살펴보고 준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본인의 몸무게와 배낭 무게에 따라 산행 시 소모되는 칼로리 계산법도 제공한다.

한편, 사무소는 현재 1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배낭무게 체크 서비스에 대한 탐방객들의 호응과 이용실적을 모니터링 한 후 설악산 탐방로 전 구간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