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시민의숲 공원에 조성된 임시캠핑장이 당초 이달 말까지만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오는 11월 16일까지 연장운영된다.

운영기간 중 금~일요일, 공휴일에 1박 2일씩 선착순으로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방법은 서울의 공원(http://parks.seoul.go.kr/park/) 홈페이지 ‘시민의숲’ 공원 내 카테고리에서 가능하다. 일일 이용요금은 10,000원이다.

한편, 임시캠핑장은 지난 7월 동부공원녹지사업소가 캠핑수요 증가에 따라 가급적 많은 시민들이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재동 시민의숲에 조성한 것으로, 방학기간에 맞춰 한달 간 운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용시민의 53%가 만족한다는 응답과 70%의 재방문 의사가 있다는 내용을 토대로 11월 중순까지 연장운영이 결정됐다.

또, 지난 예약 때는 캠핑장 예약이 4일 만에 모두 마감되는 등 시민 호응이 높아 이용면수를 25면을 추가한 50면으로 구성하였다. 기존 이용시민들의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이용 사이트 구획면적을 넓히는 등 시설도 재정비하였다. 

다만, 공원 안에 있는 시설인 만큼 캠핑 관련해 별도의 장비대여와 샤워장, 전기시설이 없고 바비큐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취사는 물론 모닥불 등 화기이용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최근 리모델링한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와 계류, 나무 그늘 아래 설치한 야외도서관 등이 있어 공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지내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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