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 참가자 320명 기차를 타고 대전광역시 무수천하마을을 찾는다.

무수천하마을은 안동 권씨 유회당 종가, 여경암, 거업’ 등 역사적 문화재를 비롯해 무공해 부추와 콩 재배로 유명한 마을이다. 특히, 계절별 농사체험, 전통식문화 및 예절교육, 공예체험 등이 가능한 농촌전통테마마을이다.

참가자들은 부추 등 농산물 수확을 비롯해 삼채장아찌담기, 전통염색, 마을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점심식사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향토비빔밥을 맛본다. 또, 서울로 돌아오기 전 대전역 근처 대전중앙시장에 들러 지역농산물도 견학한다.

'도시가족 주말 농부’ 체험은 유치원생 이상의 어린이가 있는 서울시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2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서울시(www.seoul.go.kr)와 食사랑農사랑(www.식사랑농사랑.com)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기타문의는 전화(02-2224-5332)로 안내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체험비‧교통비 모두 포함해 정상가격이 1인 75,000원이나 약 66% 할인된 가격인 1인 25,000원만 내면 된다.

다음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경기도 안성 인처골마을에서 진행되며, 22일에 서울시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 무수천하마을 안동 권씨 유회당 종가 전경

한편,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도시 어린이들이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농산물로 요리도 해볼 수 있는 체험행사로 현재까지 1,47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그동안 전세버스를 이용해 경기도권 농촌마을을 방문했으나, 참여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전국 곳곳의 농촌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진행할 목적으로 대전광역시‧한국철도공사‧농협중앙회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이번에 처음으로 기차를 타고 장거리 농촌마을을 방문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시민이 90%가 넘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며, 서울시는 본 행사가 서울가족의 주말여가 활용은 물론 동시에 농촌마을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충남권 방문 프로그램 실시 후 시민들의 만족도를 확인해 전북‧경북권까지 방문 마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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