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잠든 후배의 시신을 찾아 떠나는 '휴머등반'으로 가슴을 울렸던 엄홍길 대장이 이번에 네팔에 '휴먼스쿨'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밀레)제11차 네팔건지 엄홍길휴먼스쿨 준공식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가 엄홍길 대장과 함께 네팔건지(Nepalgunj)에서 진행된 제11차 '엄홍길휴먼스쿨 준공식' 에 2천만원 상당의 책가방을 후원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준공식에는 밀레 기술고문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휴먼스쿨 교장 및 교사, 학생 200여명, 학부모, 마을 주민 등 수백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 (사진제공:밀레)제11차 네팔건지 엄홍길휴먼스쿨 준공식

제1회때부터 인도적 차원으로 동참하여 밀레가 지원하고 있는 휴먼스쿨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완등을 도운 현지 셰르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네팔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엄홍길 대장이 완등한 16좌와 동일한 수인 16개의 학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번에 준공식을 실시한 제11차 휴먼스쿨은 인도 국경과 인접한 네팔 서부의 도시 ‘네팔건지’에 설립 되었다. 총 11실을 갖춘 2층 규모의 학교 건물과 화장실을 신축해, 각종 교육 기자재가 턱없이 부족한 낙후된 시설에서 교육을 받던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환경에서 배움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밀레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윤승용 부사장은 “히말라야 오지의 교육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의 꾸준한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밀레 역시 16개의 학교를 무사히 완공하는 그 날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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