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무더운 여름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산촌마을 5곳을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경기도 가평군 설곡옻샘마을, 전남 담양군 운수대통마을, 전남 장성군 별내리마을, 경남 고성군무지돌이마을, 경남 함양군 창원산촌생태마을 등 5곳으로 산촌생태마을 전국협의회가 선정했다.

▲ 자료출처:경기도 가평군 설곡옻샘마을

가평에 있는 '설곡옻샘마을'에는 먼 옛날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 마을 계곡에서 목욕을 한 뒤 나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맑은 계곡과 깊은 골짜기가 곳곳에 있어 자녀들과 더위를 피하고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 자료출처:전남 담양군 운수대통마을

담양 '운수대통마을'은 수양산 기슭에 위치한 작은 산촌마을로 마을 뒤  수양산은 돼지 모양을 하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옥녀가 약수에 목욕을 하고 베를 짜며 살았다는 옥녀골 옛 이야기도 재미난다.

▲ 자료출처:전남 장성군 별내리마을

내장산과 입암산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장성 '별내리마을'은 수려한 산과 깊은 계곡이 있어 무더위를 날리기에 좋은 곳이다. 고려시대에 지어진 입암산성 등이 있어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 자료출처:경남 고성군 무지돌이마을

'무지돌이마을'은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고성군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의 상징인 긴꼬리 투구새우를 비롯해 독수리, 수달, 수리부엉이, 참매 등이 서식하고 있다. 여러 희귀종들이 분포해 있어 많은 생물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곳이다.

▲ 자료출처:경남 함양군 창원산촌생태마을

경상도와 전라도 경계에 있는 '창원산촌생태마을'에는 많은 구전이 내려온다. 마을을 감싸고 있는 다랭이 논은 지리산둘레길이 만들어지면서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특히, 마을 안 지리산여행자센터가 방문객과 탐방객들에게 마을과 지리산의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연일이어지는 찜통 더위를 피해 숲과 이야기가 있는 산촌이 가족 피서지로 제격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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