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장거리 여행시 지루한 이동시간을 즐거운 여행의 시작으로 만들기 위한 기내에서 꼭 챙겨할 여행 아이템들을 모아 보았다.

한 해의 끝과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연말연시가 되었다. 연말에는 남은 연차를 사용하고 연시에는 명절 연휴로 인해 국내외 여행이 특히 많은 시기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12월과 1월 여행 예약률은 전년대비 증가 추세에 있다 발표했다. 

이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유통업계가 이른바 ‘여행 아이템’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집을 나서면서부터 여행은 시작된다’는 콘셉트에 맞춰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아이템들을 모아보았다.

해외 여행은 대부분 먼 거리의 이동이 필요하다. 비행기내에서의 이동은 물론 집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포함하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긴 여정에 초점을 맞춘 여행 콘셉트 의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아디다스가 출시한 ‘Z.N.E. 트래블 후디’는 빛과 소음을 차단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일반 후드보다 크고 깊게 제작된 오버사이즈 슬리핑 후드로 디자인했다. 슬리핑 후드 안쪽에는 보다 도톰한 소재로 만들어져, 마치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처럼 포근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가슴 부분에는 여권 및 핸드폰 등 이동 시 챙기는 여행 필수품을 안전하게 소지할 수 있게 넉넉한 사이즈의 이너 포켓을, 소매에는 신용카드를 쉽게 꺼낼 수 있는 지퍼 포켓이 적용되었다.

K2는 9가지 유틸리티 기능을 갖춘 ‘어반 유틸리티 3L 디터쳐블 재킷’을 선보였다. 여권 포켓, 선글라스 포켓, 펜·이어폰 홀더 등과 함께 수면안대, 에어 목베개, 휴대용 배터리가 포함된 포켓 등 다양한 유틸리티 기능을 갖춰 여행객들이 이동 중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담았다.

대표적 여행 아이템 캐리어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투미의 트래블 컬렉션 '19 디그리'는 항공기 등급의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제품 추적을 하는 '트레이서 프로그램'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제품 내부의 금속에 기재된 고유번호를 연락처와 함께 등록하면 가방을 분실했을 때 누군가가 신고하면 곧바로 회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 자료출처:(좌로부터)아디다스 Z.N.E. 트래블 후디,K2 어반 유틸리티 3L디터쳐블 재킷,젠하이저 PXC 550,샘소나이트 라이트샤크.

1인당 수화물 무게 규정이 까다로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이들을 고려한 캐리어도 인기다. 작년 11월에 출시된 샘소나이트의 ‘라이트샤크’ 는 기내용 사이즈인 20인치 캐리어의 무게가 1.7㎏에 불과하다. 독점 기술인 혁신적인 커브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은 높이면서 중량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동시간이 긴 기내에서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것으로 음악 듣기, 영화 감상, 밀린 미드 한꺼번에 보기 등 엔터테인먼트 만한 것이 없다. 최근에는 비행기 모드 기능 등을 담아 주변 소음을 잡아주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니 MDR-1000X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실제 아웃도어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반영해 개발된 것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스 엔진을 통해 원하는 소리만 차음하거나 청음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소니는 ‘개인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착용자의 머리 및 귀의 크기나 모양, 안경 착용 여부 등처럼 개인별 신체구조 차이를 파악해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이끈다.

젠하이저는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블루투스 헤드폰 `PXC 550 Wireless`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인 `노이즈 가드`를 적용해 비행기 안이나 일상생활 에서도 방해 없이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비행기용 어댑터가 포함 돼 있어 비행기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어디를 가든 이동 시간은 1시간 이상은 걸리게 마련이다. 핸드폰과 태블릿PC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감상을 하기 위해선 보조 배터리를 꼭 챙기도록 한다. 견과류, 단백질바, 그래놀라 같은 부패하지 않는 간단한 간식은 급할 때 요기거리로 안성맞춤이다. 큼지막한 숄 역시 여행 필수 아이템이다. 숄은 담요처럼 두르거나 돌돌 말아 목베개로도 사용할 수 있고 지루한 여행 패션에 포인트 악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장거리 비행시에는 간단한 세면도구와 피부 건조함을 막기 위한 미스트와 같은 스킨케어 제품도 꼭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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