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5위에 진입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공개된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네 번째 정규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이 5위를 차지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14일 SBS MTV `더쇼`에서 컴백 후 첫 1위를 차지한데 이어 K팝 걸그룹으로 유일하게 미국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톱 10`에 발매 1주일 만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차트는 미국 외에서 발매된 세계 모든 음반의 판매고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순위로, 여자친구의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자료출처:쏘스뮤직

특히 여자친구의 점층적인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는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0위에 첫 진입했다. 이어 첫 번째 정규앨범 `LOL`로 7위,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으로 5위에 오르며 순위가 점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더욱이 빌보드가 이번 앨범 `디 어웨이크닝`을 집중 조명, K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이라고 평가하며 여자친구의 성장을 담은 신곡 `핑거팁`을 향한 극찬에 대해 보답이라도 하듯이 여자친구는 월드앨범차트에서 단숨에 5위로 진입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6일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핑거팁`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핑거팁’은 여자친구의 프로듀서 이기, 용배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여자친구 스타일의 락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으로 인트로부터 나오는 보코더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한편, 14일 SBS MTV `더쇼`에서 컴백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트로피 사냥 신호탄을 쏘아 올린 여자친구는 15일 MBC 뮤직 `쇼! 챔피언`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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