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이 오는 24일 경북 울릉군 울릉한마음회관과 25일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2017년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개최한다.

'굿GOOD보러가자'는 2004년부터 13년간 전국의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 72곳 이상을 누비며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종합공연이다. 올해는 울릉군, 고창군, 파주시, 충청남도, 제주시, 함양군, 광양시 등 도서 지역을 포함한 총 7개 지역을 찾아간다.

첫 무대인 울릉군 공연은 먼저 울릉도(5.24.)에서 ‘한민족 기백의 상징, 울릉’을 주제로 팔도기백, 명불허전, 만년행락 세 마당으로 구성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오고무와 풍물(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첫째마당 「팔도기백」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와 풍물’로 공연의 문을 열며 2015년 명예수문장으로 임명된 진옥진 소방사와 탈북민 소해금 연주자인 박성진 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팔도의 얼굴’이 이어진다. 해금앙상블 해이락(奚二樂)의 연주와 현대적인 춤사위로 무장한 비보이 그룹 팝핀 애니메이션 크루의 춤사위가 만나 펼치는 ‘홀로아리랑’도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부채춤(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둘째마당 「명불허전」은 ‘부채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명인명창의 무대가 펼쳐진다. 신영희 명창과 김청만 명고가 함께하는 ‘사랑가(춘향가 中)’, 피리 명인 최경만의 ‘호적풍류’ 등 전통가락이 주는 흥과 멋에 취할 수 있다.

셋째마당 「만년행락」에서는 팝핀 애니메이션 크루의 춤 ‘팝핀’, 젊은 연희단 샘;도내기의 ‘사자춤’, 줄타는 어름사니 권원태의 신명나는 ‘줄타기’ 한 마당이 벌어진다.

▲ (자료출처:문화재청) 공연 진행자 오정해(국악인, 배우)

독도공연(5.25.)은 ‘전통예술로 독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펼쳐진다. 독도 입도를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명희 시인의 작사, 신영희 명창의 작창 ‘독도찬가’가 울려 퍼진다. 이어서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이 펼치는 아름다운 ‘부채춤’과 대한민국 동쪽 하늘과 맞닿는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로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

대한민국 ‘팔도의 얼굴’을 만나는 2017년 '굿GOOD보러가자'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또는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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