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르게 다가온 본격적인 여름에 어울리는 열정의 라틴 문화를 이번 주말 DDP 보행전용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가 18일(일) 운영하는 올해 세 번째 DDP보행전용거리(DDP 앞 장충단로, 310m)의 테마는 ‘라틴아메리카의 문화’다.

이번 보행전용거리에서는 라틴아메리카 도미니카, 과테말라, 페루, 쿠바, 볼리비아, 에콰도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의 공연·체험·전시 등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최우수 공연팀으로 선정된 에콰도르 공연팀 ‘가우사이(Kawsay)’와 KBS TV 인간극장에 출연한 페루 뮤지션 ‘라파엘 몰리나(Rafael Molina)’ 등 3개 팀이 라틴아메리카 음악을 선보이며, 화려한 발기술의 브라질 무예인 카포에라 시연, 정열의 탱고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문화체험 코너에서는 남미 인디오 전통의상과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각국의 특산품·공예품·전통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

▲ (자료출처:서울시) 라틴아메리카 문화 관련 프로그램

행사장 남측에서는 외국인벼룩시장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14개국 출신 70여명의 외국인주민들이 참가한다.

200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은 외국인벼룩시장은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재활용장터 등과 연계해 열리고 있으며, 매년 약 300명이 넘는 외국인이 꾸준히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현장 운영본부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자발적으로 기부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재활용품 사용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한다.

보행전용거리 시민공모에서 선발된 시민예술가들도 만나볼 수 있다. 총 11개의 시민공모팀이 공연·체험·전시에서 각자의 솜씨를 뽐내며, ‘시민과 함께 하는 보행전용거리’를 만들어 갈 것이다.

한편, 서울중부경찰서는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DDP 앞 장충단로 8차선 도로 중 인접구간(동대문역사공원 사거리~청계6가 사거리 방면 310m) 3개 차선의 교통이 통제되며, 나머지 5개 차선은 가변차로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해당지역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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