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으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된 '서울로'에서 '서울로 전시관' 3차 전시가 오픈된다.

서울시가 '서울로 7017' 상부에 위치한 서울로 전시관에서 네이버문화재단의 '헬로!아티스트’ 세 번째 현대미술 작품'을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 (자료출처:네이버문화재단, 서울시) 서울로 전시관

이는 올 초 2월, 서울시와 네이버문화재단이 체결한 ‘서울로 7017 전시문화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며, 네이버문화재단은 전시기획 및 진행과 문화전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고, 서울시는 전시관 기획 참여 및 운영협조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지난 5월 서울로 7017이 준공되고, 이우성 작가의 회화작품(1차전시)과 정혜련 작가의 설치작품(2차전시)을 서울로 전시관에 연이어 전시하며, 그간 서울로를 방문한 683만여명의 시민들이 현대미술을 부담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시는 많은 노력을 해왔다.

▲ (자료출처:네이버문화재단, 서울시) 서울로 전시관

이번  3차 전시는 김종범 작가의 디자인 작품으로, 작품명은 ‘라운드 라운지(round lounge)’이다.

이번 전시 작품은 두꺼운 외투를 걸어놓은 옷걸이, 의자, 손잡이, 선반, 스피커, 조명, 와이파이 등이 하나하나 어우러져 디자인 된 ‘가구 시스템’으로 개인적이면서도 공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김종범 작가는 공간을 변형 시키거나 사물에 무언가를 덧붙여 새로운 쓰임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그는 “12월의 추운 계절 속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쉼터 같은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건실하고 내구성 있는 지하철 내부의 공공기물 느낌과 따뜻함과 섬세함이 있는 개인의 물품이 혼합된 공간을 통해 작품을 관람하는 시민들이 마음의 안정과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자료출처:서울시) 김 종 범 (설치미술가)

'헬로!아티스트'는 젊은 시각예술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 및 전시 기회를 지원하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 사업이다. 기존 미술평론가나 비평가 또는 미술계 수용자의 정형화된 작가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작품과 작업 이야기를 하여 대중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헬로! 아티스트 서울로 3차 전시’는 12월 6일(수) 오픈하여 내년 1월 22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시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전시 정보는 네이버 헬로!아티스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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