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맞이한 한강 곳곳에 봄내음이 가득하다. 무거운 외투를 가볍게 하고 가족, 친구와 함께 한강에 나와 새싹과 식물을 관찰하고 에코백에 식물그림 그려보며 봄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가 3월 한 달간 한강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한강 생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생태공원 총 10개소에서 진행한다.

▲ (자료출처:서울시) 한강생태프로그램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난지생태습지원의 보리를 밟아 더 건강한 보리로 자라게 하는 ‘답압’을 체험하고 정원대보름 기념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신나는 자연놀이 보리밟기와 민속놀이>, 세계 물의 날(3/22)을 기념해서 물이 정화되는 과정과 습지의 역할을 알아보는 <세계 물의 날 건강한 물과 EM흙공> 등이 있다.     

그리고, 야생탐사센터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겸재 정선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옛 한강의 그림, ‘유수팔경도’와 ‘양천팔경첩’ 속으로 떠나보는 <겸재의 풍경 속으로 달리는 자전거>와 천연 밀납초를 만들고 자연물을 이용해 촛대를 만들어 보는 <아름다운 캔들데이> 등 한강에 관련한 문화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밖에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봄의 전령사 방석식물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관찰하고 에코백에 식물을 세밀화 기법으로 그려보는 <방석식물이란?>을 난지생태습지원에서 진행하며,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경칩과 개구리에 대해 알아보고 개구리 알과 올챙이를 관찰하는 <산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요>, 방석식물과 봄나물을 알아보고 봄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보는 <군침 도는 봄나물>을 진행한다.             

생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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