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야 제 맛인 여름 별미 콩국수를 직접 조리하며 즐겨보자.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대표 메뉴이자 무더위를 이기고 건강도 지키는 콩국수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 이소플라본(골다공증과 피부 노화방지), 사포닌(항암작용),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비만,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생활 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재료이다.

특히, 검정콩으로 만든 콩물은 안토시아닌과 루테인 등이 일반 콩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검정콩에는 두유, 생청국장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소청자(2014)’, 콩알의 당도가 높은 ‘청자4호(2015)’와 콩초콜릿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태청(2016)’ 등이 있다.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물은 삶은 콩과 볶은 콩가루를 이용하여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집에서도 콩국수를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 자료출처:농촌진흥청

첫 번째는 삶은 콩을 갈아서 만드는 방법이다.
  - 6시간 이상 불린 콩을 삶는데, 삶는 정도에 따라 덜 삶으면 콩 특유의 비린내가 나며 너무 삶을 경우 메주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15분에서 20분 정도 불의 세기를 조절하면서 삶는다.
  - 삶은 콩 콩의 껍질은 안벗겨도 만드는데 문제없음
을 믹서기에 넣고 가는데, 가는 정도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므로 취향에 따라 정도를 조절한다.
  - 완성된 콩물에 삶은 소면을 넣고 오이, 잣 등을 고명으로 올려 먹는다.

두 번째는 볶은 콩가루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 물에 깨끗이 씻은 콩의 물기를 뺀 후 달궈진 후라이팬에 볶는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볶다가 중불로 조절하는데 콩의 껍질이 살짝 벗겨질 정도면 된다.
  - 볶은 콩을 믹서기에 넣고 갈면 콩가루가 되는데, 이 콩가루를 물이나 우유 등에 타면 콩물이 완성된다. 마찬가지로 삶은 소면을 넣어 먹거나 얼음을 띄워 차가운 콩물을 먹는다.
  - 특히 볶은 콩가루는 콩물로 보관할 때보다 보관 시간이 늘어나므로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손쉽게 콩물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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