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랜턴 선택 시 고려사항

▲ 랜턴이 있어 캠핑의 밤은 낭만적이다.
캠핑장에서 어둠을 밝히기에는 랜턴만한 장비가 없다. 캠핑이 아니라도 산행 등 야간이나 우중 시 아웃도어 활동에도 랜턴은 필수다.

랜턴은 머리에 쓰는 헤드랜턴을 비롯해 손전등, 캠핑용 랜턴 등이 있으며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가스랜턴과 휘발유랜턴, 석유랜턴, 전지랜턴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여기에 랜턴 제품마다 빛의 밝기나 정도에 따른 단위 표시가 달라 초보자들에게는 특히 랜턴 구입 시 선택 자체가 힘들어진다. 이에 랜턴 구입 시 고려사항을 알아본다.

1. 랜턴은 부피가 작고 가벼운 제품이 좋다.

차량을 이용한 오토캠핑의 경우에도 작고 가벼운 랜턴이 좋다. 이에 많은 캠퍼들이 휘발유랜턴보다 가스랜턴을 선호한다. 가스랜턴은 휘발유랜턴과 달리 연료통과 램프 부분을 분리할 수 있어 부피를 줄이기 쉽다. 또한, 가스렌턴은 버튼을 이용한 원터치 방식의 점화법이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가스렌턴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연료가 제대로 기화되지 못해 랜턴의 불빛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등산이나 백패킹에서는 소형 가스랜턴과 함께 전지랜턴을, 오토캠핑에는 가스랜턴과 함께 전지랜턴, 휘발유랜턴을 함께 많이 사용한다. 전지랜턴의 경우 밝기는 약하지만, 가스가 샐 염려가 없고 랜턴이 넘어져도 화재가 날 염려가 없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초보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코베아 가스랜턴 뉴 갤럭시
2. 랜턴은 2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캠핑장이라면 가스랜턴은 타프 아래나 화로 옆에, 전지랜턴은 텐트 내부에서 사용하면 된다. 단, 가스랜턴의 경우 자기 전에 반드시 꺼야 화재의 위험이 없다.

또한, 가스랜턴과 전자랜턴을 혼용해 사용하지 않더라도 랜턴은 2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나는 최대 밝기로 해서 먼 곳에 걸어두고 다른 하나는 중간 밝기로 해서 텐트 가까이에 두자. 벌레를 쫓기 위해서는 밝으면 밝을 수록 좋다.

3. 캠핑시기는 물론 텐트 크기, 사용자 연령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가족형 돔형 텐트나 소형 텐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지랜턴이나 소형 가스랜턴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오토캠핑 마니아라면 가스랜턴이나 휘발유랜턴은 하나 정도 구입해 두는 것이 좋다.

단, 초보자라면 석유랜턴을 사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랜턴의 구조나 기능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노즐이 막히거나 제너레이터 부분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스스로 수리할 수 있어야 한다.

4. 랜턴을 구입할 때는 맨틀의 숫자와 광량도 고려 대상이다.

▲ 콜맨의 LED 랜턴 제품
보통은 맨틀이 하나인 제품에 비해 두 개인 제품이 밝다. 여기에 산행이나 자전거 투어를 할 경우 진행 방향만을 집중적으로 밝혀주어야 하는 만큼 럭스가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캠핑처럼 캠프 사이트 전체를 비추어야 한다면 럭스보단 루멘을 고려해 루멘이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럭스는 조명도의 단위이며, 럭스는 빛의 속도나 빛의 양을 나타나내는 단위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5. 야외용 랜턴은 충전식 LED 랜턴을 선택하면 편하다.

야외용 랜턴은 밝기도 충분하고 지속성도 높은 충전식 LED 랜턴을 선택해야 4인 이상이 요리를 하거나 텐트를 치는 등 자유롭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타이머 기능이 장착돼 있어 캠핑 시 잠자리 준비를 마친 후 랜턴을 끄기 위해 다시 일어나야만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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