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스 재킷·패딩 베스트의 멋스러운 스타일링법
가을 간절기 패션, 패턴컬러를 알면 보인다
 
- 톤 다운된 솔리드 컬러, 체크 패턴 등 트렌드 형성해
- 채도 낮은 옷은 패턴과 섞어 멋스럽게
- 패턴에 패턴 더할 때는 어두운 색 더해 깔끔하게
 

비비드한 원색으로 가득했던 아웃도어는 잊어야 할 때다. 기존에 눈에 잘 띄는 채도 높은 원색의 패딩 제품을 출시하던 아웃도어 업계가 올 가을 들어 톤 다운된 솔리드 컬러를 주력 제품으로 구성하며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시즌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감을 두고 기능성과 실용성에 방점을 두던 아웃도어 업계가 이제 시즌 트렌드와 함께 발맞추는 것이다. 시즌성을 제품에 더하면서 옷차림에 있어서는 한층 활용성이 높아졌다. 일상복과 함께 스타일링 하기에도 좋아졌고, 특히 이번 시즌 유행하는 옷들과 레이어드 하기에도 수월해졌다.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은 간절기를 맞아 스타일링 하기에 좋고, 보온성이 좋아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플리스 재킷 3종과 패딩 베스트를 출시했다. 이번 가을 트렌드 컬러와 패턴으로 구성해 계절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데 더해 다른 의류와 레이어드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특히 플리스 재킷 3종 중 각기 다른 무늬가 적용된 제품인 ‘다보스 프린트 플리스 재킷’과 톤 다운된 색상의 ‘트라이어 패딩 베스트’는 아웃도어 의류가 아닌 일상복과도 멋스럽게 스타일링 된다. 이 제품들을 활용한 패션 피플의 스타일링을 통해 트렌디한 믹스매치 패션을 소개한다.

-채도 낮은 색상은 패턴과 레이어링해 멋스럽게

채도가 낮은 색상의 옷은 톤온톤으로 입거나 대비색을 맞춰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패션 공식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한 가지 방법만 생각하자. 바로 패턴 제품과 섞어 입는 것이다.

특히 체크 패턴은 2가지 이상의 색이 교차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최소 2가지 색상을 함께 품고 있기 때문에 여러 옷과 매치했을 때 쉽게 어울릴 수 있다. 포함하고 있는 색상이 많을수록 보색이나 유사색 등 어울리는 색상이 될 수 있는 확률 또한 높아져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무채색의 체크 패턴은 어떤 색상과도 잘 어울린다.

카키색이나 와인색 등 톤 다운된 색상의 패딩 베스트는 그 자체로는 활동성이 있어 보이면서 포근해 보이는 제품이다. 조끼류는 소매 등 안에 입은 옷이 보이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너웨어의 선택이 특히 중요하다.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경쾌한 느낌을,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정갈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너웨어로 가을·겨울에 활용도가 높은 플리스 재킷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렌 체크[1]와 같이 다소 복잡한 패턴의 플리스 재킷은 이너웨어로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는 트렌치 코트 속에 입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트렌치 코트 패션은 늦가을에는!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너웨어로 따뜻한 플리스 소재를 입으면 늦가을까지도 포근하게 입을 수 있다.

-패턴은 패턴과 만나 시너지 효과

올 가을 또다른 주목할 요소가 ‘다채로운 패턴’인데, 서로 다른 패턴끼리 매치하여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상의에 큰 패턴이 들어간다면 하의에는 작은 패턴이 들어가고, 이너웨어로 도트 패턴을 입었다면 아우터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입는 식으로 서로 다른 요소들을 섞는 방법이다. 다만 복잡해 보일 수 있으므로, 패턴의 가짓수는 2~3가지로 줄이고 그 외의 아이템은 깔끔하게 정돈하는 느낌으로 짙은 단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깅엄 체크[2]와 꽃무늬처럼 각각의 특징이 뚜렷해 서로 매치하기 어려운 패턴들은 핵심이 되는 색상이 공통적으로 들어가도록 선택하면 된다. 가령 상의가 빨간색이라면 하의는 패턴에 빨간색이 들어간 옷을 입는 식이�! ��. 단색에 흰색이 흩뿌려진 듯 희끗희끗한 멜란지 패턴은 울 짜임과 비슷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패턴과 함께 매치하면 한층 정갈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체크 남방 위에 체크 패턴 재킷을 입고 싶다면 중간에 청남방이나 가디건을 덧입어 두 무늬를 구분해 주는 것이 좋다.

이젠벅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이번 가을, 아웃도어는 확실히 패션에 강점을 갖게 됐다. 데일리하고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도록 아웃도어에도 시즌 트렌드를 접목해 패션성을 강화했다”라며 “이젠벅의 플리스 재킷은 트렌디한 무늬, 패딩 베스트는 트렌디한 컬러로 출시해 특히 이번 시즌 패션과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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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렌 체크: 글렌어콰트체크(glenurquart check)의 약칭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제직된 체크이다. 작은 무늬에 약간 큰 무늬를 섞어서 짠 무늬의 일종이다! .

[2] 깅엄 체크: 흰색과 다른 색 하나 또는 여러 색이 겹쳐져 구성되는 면 등의 평직으로서 다용도의 일반적인 직물에 사용되는 체크 무늬의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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