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를 이어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대한 관심이 정점에 이르렀다. 올해는 ‘미세먼지’라는 기상 키워드를 반영해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된 ‘멀티형(2 in 1) 에어컨’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 (자료출처:에누리닷컴) 에어컨 구매 트랜드

에누리닷컴이 5월 3주동안의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량 중 77% 이상이 초미세먼지 필터가 내장된 ‘멀티형 에어컨’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판매된 ‘멀티형 에어컨’의 판매 비중이 32%인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된 수치다.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기간은 봄부터 초여름 지금이다. 같은 기간 동안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멀티형 제품에 대한 구매수요를 자극해 에어컨 구매 트렌드까지 변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초미세먼지 필터를 내장한 에어컨은 공기청정기에 근접한 공기청정능력을 갖기 때문에 두 제품을 별도 구입할 필요가 없어 실용적이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기존 에어컨과 평균 판매 가격에서 1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별도 구입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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